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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입지 선정

by 아이티북 2020. 1. 30.

점포를 내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는 바로 입지 선정일 겁니다.

여기서 입지란 해당 점포가 위치하고 있는 장소를 말하는 것으로 한 마디로 가게 위치입니다.

창업을 하는데 있어서 성공 요인은 창업아이템도 중요하지만 입지 선정도 그에 못지 않습니다.

 

입지라고 하면 상가지역, 주택가, 대학가, 사무실, 위락지, 공장지역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분류하는 이유는 법적 규제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기 위함입니다.

만약 창업하고자 하는 아이템이 주류와 관련되어 있다면 학원가에는 입지를 할 수 없습니다.

일단은 허가가 나지 않을 것이고 나중에 알게 되었다 하더라도 허가 취소가 될 겁니다.

 

다음으로는 타겟으로 하는 고객층이 어디에 몰려 있느냐 하는 것을 파악해야 합니다.

간편한 점심 먹거리가 아이템인 경우는 공장지역이나 사무실이 몰려있는 곳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조금 더 상세하게 분석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작은 사무실이 모여있는 곳이 아닌 비교적 큰 기업들이 모여있는 곳은 상황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한 건물에 여러 개의 작은 회사들이 모여있는 곳은 대부분 점심을 밖에서 해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에 반해 비교적 규모가 있는 회사는 내부 식당을 운영하거나 특정 식당과 계약을 맺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순대국이나 해장국과 같은 점심 먹거리를 제공하는 음식점이라면 필히 체크하셔야 합니다.

 

대학가에도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포진해 있습니다.

학생들의 경우 값싼 학교식당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입맛 까다로운 학생들이기에 적지 않은 숫자가 주변 음식점을 이용하는 추세입니다.

대학가는 주로 분식이나 간편한 먹거리들을 선호하기도 하며 주점 역시도 성업 중에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가격 경쟁에 대한 부담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일단 학생들은 돈이 없습니다.

실제로 그러지 않다 하더라도 본인들은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자신들이 지닌 학생증에 대한 특권의식이라고 해석을 해도 맞을 듯 합니다.

이것이 잘못되었다라기 보다는 그저 연령층별로 가진 특색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저 역시도 학창시절에는 주머니 두둑한 용돈이 있었음에도 항상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대학가 주변을 가보시면 음식가격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경영주 입장에서는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재료비를 줄이게 되는데요, 이것 역시 표가 나지 않게 잘 해야만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요지는 무조건 사람이 많으니 잘 되겠네 하는 단순한 분석은 금물이라는 겁니다.

 

음식점만 예로 들어서 조금 죄송하긴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창업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음식점이 주를 이루고 있기에 그러한 것이니 양해 바랍니다.

공장들이 모여있는 지역도 이러한 세밀한 분석을 필요로 합니다.

제조업이라고 하면 시간이 곧 돈입니다.

그 말인 즉, 쉬는 시간을 비롯하여 식사시간도 아주 빠듯하게 돌아가는 공장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변에 음식점들은 어떠한 메뉴로 운영을 해야할 지 고민을 해야만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점심식사를 느긋하게 즐기면서 먹으려 하지 않습니다.

저녁식사라면 문제가 조금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길지 않은 점심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점심식사는 가급적 속히 끝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밥 먹는 걸 즐기기 보다는 빨리 먹고 디저트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더 선호합니다.

사무실이나 공장들이 밀집한 곳에 커피 전문점들이 늘어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건 제가 직장생활을 할 때 경험한 이야기이기에 필터링 해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흔히들 크고 작은 회사들이 모여있는 곳에 음식점을 내면 장사가 잘 될 것으로 기대를 하십니다.

그런데 점심식사와 저녁식사는 다르다는 점을 유념하셔야만 합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점심식사는 식사를 즐긴다기 보다는 한 끼 떼우는 성격이 강합니다.

그에 반해 저녁식사는 떼우기 보다는 즐기는 성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식사를 통한 회식이나 동료들 간 친교 모임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각박한 업무의 틀을 벗어나서 심지어는 계급장까지 다 때고 같이 어울려보자는 취지가 강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회사 주변에 음식점을 예약해서 방문한다는 게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저도 대기업의 어느 부서에서 총무를 몇 년 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단언컨대 점심식사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녁식사만큼은 회사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회사 주변이라 하더라도 맛있기로 소문난 집은 예외로 하겠습니다.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서로 간의 트러블을 씻는 자리가 저녁식사 자리입니다.

그러한 자리를 고작 회사에서 몇 발짝 안되는 곳에서 치르고 싶어하지는 않더라는 것입니다.

그 순간만큼은 회사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자신들만의 시간을 가지려는 성형이 강하게 작용합니다.

오히려 산좋고 물좋은 도심 외곽에 한적한 곳을 찾아 식사와 함께 힐링까지 즐기려 합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작은 회사들이 모여있는 곳이라면 점심식사와 함께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걸 추천합니다.

 

솔직히 저는 사업을 해본 적도 음식점을 운영해 본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직장생활을 하며 회식자리나 점심식사 모임을 주도했던 총무를 오래토록 해왔습니다.

그러하기에 음식점을 찾는 고객들의 입장은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물론 위에 내용들은 상황에 맞게 필터링 해서 받아들이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에 적어놓은 글이 100% 신뢰성을 가진다는 말씀은 드린 적도 없고 드릴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입지를 선정하시고 또한 아이템을 고르시는데 있어서 적으나마 참조가 되시라는 의미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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